대규모 유상증자 계획 소식으로 급락했던 한국가스공사가 3거래일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27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보다 1.14% 오른 5만33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가스공사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2조원대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거래일까지 이틀 동안 하락했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4조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는 현 시점에서 볼 때 부정적 요인은 없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이창목 연구원은 "만약 가스공사가 자금에 대한 명확한 사용처가 없는 상태에서 증자를 실시한다면 부정적인 내용임에 틀림없다"면서도 "그러나 공시내용과 가스공사측 의견 등을 종합해보면 현 시점에서 부정적 요인은 없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