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5일 알에프세미에 대해 탁월한 수익구조를 가진 저평가된 성장주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1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진관 연구원은 "알에프세미는 마이크로폰 핵심부분인 ECM칩 전문기업으로 올해 초 세계 시장 점유율 42%를 기록한 1위 기업"이라며 "칩 설계와 가공, 검사 및 자체 공정장비까지 일괄하는 높은 생산 기술로 연평균 25%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ECM칩은 전방수요시장의 확대를 고려할 때, 내년부터는 50%대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현금창출사업의 역할을 지속해 갈 것"이라며 "또 전기충격(surge) 보호용 다이오드인 TVS와 디지털 마이 크로폰칩 등 신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대규모 공급을 위한 제품인증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주력사업인 ECM칩 외의 신규 매출액이 올해 말부터 일부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다른 전자부품업체와 비교할 경우 알에프세미는 평균 영업이익률 25% 이상의 탁월한 수익구조와 50% 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부각돼야 한다"며 "지난 1일 기준 9850원의 주가 와 시가총액 533억원은 저평가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