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5일 대웅제약에 대해 수익성 회복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결산법인인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149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141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오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지난해 연말 이후 지속된 환율 리스크를 고려한다면 현재의 결과는 매우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분기 환율 상승 여파로 상장 이후 최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환율이 안정화되면서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올 3분기부터는 정상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높은 알비스 매출 급증과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의 순조로운 임상 1상 단계 진행에 따른 기술 수출 가시성 증대, 환율 안정화 등을 감안할 때 수익성은 추정치 이상으로 향상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