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텔레콤이 정부의 무선 인터넷 활성화 정책 수혜 기대로 상승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52분 현재 SK텔레콤은 전날보다 0.82% 오른 1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KT도 0.74%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30일 국내 무선 인터넷 콘텐츠 시장 규모를 현재 1조원에서 2013년 3조원까지 늘린다는 내용 등을 담은 '무선 인터넷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무선 인터넷 활성화가 국내 통신업종의 성장 정체 우려를 해소하는 중요한 열쇠"라며 "대규모 투자가 진행된 무선 네트워크와 자체 앱스토어를 보유하고 있고, 이동통신 시장점유율 1, 2위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통신업종 내 최대 수혜주는 SK텔레콤과 KT"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네트워크 고도화 등 국내 무선 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전제 조건이 충족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다시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는 점에 비춰 국내 무선 인터넷 시장이 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