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일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가 국내 통신업종의 성장 정체 우려를 해소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관련 수혜주로 KTSK텔레콤을 꼽았다.

이 증권사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30일 국내 모바일 인터넷 콘텐츠 시장 규모를 현재 1조원에서 3조원까지 늘린다는 내용 등을 담은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며 "대규모 투자가 진행된 방대한 무선 네트워크와 자체 앱스토어를 보유하고 있고, 이동통신 시장점유율 1, 2위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통신업종 내 최대 수혜주는 SK텔레콤과 KT"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네트워크 고도화 등 국내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전제 조건이 충족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다시 국내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는 점에 비춰 국내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그는 "국내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 시 수혜가 KT와 SK텔레콤으로 집중될 전망"이라며 KT에 대해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