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0월에는 배당주들이 시장수익률을 웃돌았다며 배당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S-Oil, 율촌화학, KT, 우리투자증권, 대덕전자, KT&G, 신도리코, 유니드 등을 제시했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KODI(배당지수)는 10월부터 상승해 11월에 연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는 모습이었는데 올해도 이런 흐름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상반기 랠리과정에서 고배당주들이 철저히 소외됐다는 점에서 배당주들의 주가 차별화는 보다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원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가파른 개선으로 기업들의 배당 규모가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3%에서 최대 7%의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배당주를 제안하는 이유는 이들 종목들의 경우 현 시점에서 배당금이라는 플러스 요인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차별화될 시세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배당금이 자본이득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