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상승률은 18~21% '초강세'

유럽 주요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으나 분기 상승률로는 '초강세'를 기록했다.

1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0.5% 내린 5,133.90으로 마감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도 전일 대비 0.67% 하락한 5,675.16으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 역시 0.49% 떨어진 3,795.41로 장을 마쳐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3개 주요 주가지수가 비록 이틀 연속 하락했으나 분기 상승률로는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기분 좋게 3분기를 마쳤다.

지난 6월30일 종가와 비교했을 때 FTSE100과 CAC40은 21%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DAX는 18% 상승했다.

강보합권에서 개장한 주요 증시들은 오후 중반까지도 강세를 이어갔으나 민간고용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안 좋게 나왔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약세로 출발하자 곧바로 하락 반전했다.

43억유로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BNP 파리바가 6% 가까이 급락한 반면, 증시에 상장된 헤지펀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맨 그룹 주가는 약 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을 마쳐 시선을 끌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