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6포인트(1.22%) 내린 505.94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16포인트(0.23%) 오른 513.36으로 출발했으나 세계 3위 규모의 컨테이너 선사인 프랑스의 CMA CGM의 모라토리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돼 하락세로 반전했다.

개인은 13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7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장중 매도 우위에서 장 마감 동시호가 때 매수세로 돌아서 1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오락.문화(1.96%), 출판.매체복제(1.61%)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내린 가운데 금속(-4.24%), 섬유.의류(-3.56%), 운송장비.부품(-3.24%) 등이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프랑스발 악재로 태웅(-7.57%), 성광벤드(-5.58%) 등 조선기자재주가 부진했다.

주요 인터넷주로 SK컴즈(0.57%)만 오르고 네오위즈(-6.01%), 인터파크(-5.13%) 등 일제히 내렸다.

포스콘과 합병설이 도는 포스데이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정부의 무선인터넷 활성화 대책에 옴니텔(상한가), 컴투스(상한가)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옵트론텍은 삼성전자와 삼성이미징의 합병 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에 2.00% 올랐고, 유진기업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4.39% 상승했다.

추석 연휴를 앞둔 특수에다 내수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부각되면서 GS홈쇼핑은 장중 7만4천600원까지 올라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스타맥스는 하한가까지 밀렸다.

초록뱀은 감자결정을 둘러싼 경영진 갈등으로 2.94% 하락했다.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32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4개를 비롯해 617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억5천827만9천주, 거래대금은 1조9천38억4천90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