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0일 동아제약에 대해 3분기에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윤정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한 2154억원, 영업이익은 19.6% 증가한 301억원"으로 추정했다.

동아제약은 주력제품들의 고성장세에 힘입어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한 12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다는 전망이다.

제품별로는 위염치료제 ‘스틸렌’이 전년대비 18% 성장한 223억원의 매출달성이 예상된다는 것. 플라비톨(항혈전제), 오로디핀(고혈압제), 오팔몬(허혈성개선제), 아크로펜(소염진통제) 등 주력제품들도 전년대비 20~30%의 성장한다는 판단이다.

또한 영업이익은 마진이 높은 처방의약품부문의 고성장세로 매출총이익률을 웃돈다는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원가하락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13.4%에서 14.2%로 상승한다는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임상단계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동아제약이 미국에서 개발중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는 2009년 미국내 임상3상에 진입할 예정으로 2012년 출시 예정이다. 위장운동 촉진제 DA-9701은 2009년 국내 임상3상에 진입해 2010년 발매예정이다.

이 밖에도 위염, 대장염 치료제 DA-6034은 2009년 국내 임상3상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DA-7218)는 미국 임상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012년 상품화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