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내달 산은지주 출범에 맞춰 소매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강남지역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대우증권은 내달 12일 '자산관리센터 선릉'을 필두로 내년 3월까지 6개 지점을 신설,현재 17개인 강남지역 지점 수를 23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프라이빗뱅킹(PB) 분야에 특화된 지점 등을 매달 한 곳씩 개설해 강남지역의 고객기반과 금융자산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1월에는 최상위(VVIP)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금융종합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PB는 물론 세무사 변호사 부동산전문가 등 총 3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초대형 PB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조완우 대우증권 마케팅본부장은 "산은금융그룹 출범으로 높아질 대우증권의 신인도를 활용해 자산관리 분야의 영업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