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9일 OCI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35만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올해 폴리실리콘 업황이 저점을 찍은 이후 내년부터 점차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증권사 유영국 연구원은 "OCI의 영업실적은 올 3분기 이후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폴리실리콘 시황 위축과 가격 약세 영향으로 최근 실적이 안 좋았으나, 3분기 이후에는 기존 폴리실리콘 1공장의 증설과 2공장의 본격 가동 등에 힘임어 생산물량이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고 세계 주요 국가들의 친환경 정책지원도 본격화돼 폴리실리콘 수요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폴리실리콘 가동률은 137%에 이를 정도로 공급부족이 심각했지만, 최근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폴리신리콘 신증설 공급 확대 탓에 가동률이 61%까지 급락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앞으로 3년간 폴리실리콘 수요는 연평균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해 공급은 연평균 28% 늘어나는데 그쳐 가동률이 점차 상승, 2012년에는 80%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