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9일 내 증시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여전히 유지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이익 모멘텀(계기)와 이익 개선 추세가 유지되고 기대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해당 종목으로 기아차, 롯데삼강, S&T중공업, 대덕GDS, 우리투자증권, 한화석화, 호남석유, SK텔레콤, 기업은행, LG디스플레이 등을 제시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대내외적으로 중요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경기회복 모멘텀과 추세 지속을 판단하 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를 보면 우선 9월 미시건대소비자신뢰지수와 9월 ISM제조업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동양증권은 9월 소 비자신뢰지수는 57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9월 ISM제조업지수도 54로 2개월 연속 경기확장의 기준치(50)를 상회할 것으 로 내다봤다.

국내도 월말에 중요한 경제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오는 30일 8월 산업생산증가율과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산업생산증가율은 기저효과 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전년대비 기준으로는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동양증권은 예상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009년 4분기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5.6%(전분기 대비 8.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월별 증가 율을 추정해 보면 전년대비 기준으로 오는 11월 이후 (+)플러스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의 경기회복과 이익개선 모멘텀 부진은 이번 주 발표되는 대내외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서 만회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 따라서 국내 증시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여전히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익모멘텀과 이익개선 추세가 유지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며 "이와 더불어 주가 기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 은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