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톡스텍과 부광약품이 표적항암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바이오톡스텍은 28일 부광약품과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에 대한 전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5억6300만원으로 바이오톡스텍의 최근 매출액 대비 25.6%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으로 바이오톡스텍은 '아파티닙'에 대해 미국과 유럽의 허가등록과 라이센싱에 적합한 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바이오톡스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규모는 창립이래 최대 규모의 수주액"이라며 "세계적인 항암제를 개발하는데 있어 가장 첫 단계인 비임상부분을 수행한다는 점과 해외 등록을 목표로 하는 점을 고려해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파티닙은 차세대 표적항암제로서 암세포에서 분비하는 혈관성장인자인 VEGF가 VEGF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선택적으로 방해해 암세포의 성장이나 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부광약품은 아파티닙에 대해 대장암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