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엠은 28일 SK그룹이 참여하고 있는 투자조합측에 매각된 이후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최근 스카이온은 프리지엠의 대주주였던 김상윤 대표의 구주 인수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프리지엠의 최대주주가 됐다.

스카이온에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베넥스인베스트먼트는 1800억여 원에 이르는 SK그룹의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회사로, 베넥스포커 스투자조합2호를 비롯한 10개의 투자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베넥스포커스투자조합2호는 SK텔레콤이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월 말 까지만 해도 270%에 이르던 부채비율이 최근 대주주인 스카이온이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후 60%까지 떨어 졌다"며 "재무구조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프리지엠의 미래상은 최근 SK그룹의 극장 체인 진출 움직임과도 연관해 유추해볼 수 있다"며 "SK그룹이 메가박스를 인수하게 될 경우 극장을 제외한 부가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는 프리지엠과 SK와의 업무 협력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프리지엠은 신규 사업으로의 확장을 위해 신규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