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가 전기차 부품 분야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9시19분 현재 LS는 전 거래일보다 5.97% 오른 10만6500원에 거래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날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S 그룹이 전기차의 모터를 제외한 주요 부품들에 대해 선도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어 전기차 부품 분야의 장기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LS의 자회사인 LS산전은 바퀴 구동 모터를 제어하는 전장품인 PCU와 전기차 동력의 스위치 역할을 하는 부품인 EV-릴레이에 대한 사업화 준비를 마쳤고, LS전선의 경우 고전압 케이블과 커넥터, LS엠트론은 울트라 커패시터, 대성전기공업은 DC/DC 컨버터, 슈페리어 에식스가 모터용 권선 관련 사업화 준비를 완료했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현재 전기차 부품 분야의 매출이 자회사별로 수억원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실적 추정에 반영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LS의 잠재적 지위를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