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8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에 대해 3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되고 있고 정부의 신용카드 베팅 허용 계획도 긍정적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55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내년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신용카드 베팅을 허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는 주식매매 시 신용거래 한도를 확대하는 것과 같아 관련 시장 규모가 최대 20%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키지노와 같은 규제 주식은 정부의 시각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카지노업체에 분명 긍정적 신호라는 분석이다.

이어 "일본 정부가 내수경기 부양 차원에서 엔화강세를 당분간 용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파라다이스 같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에는 호재"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파라다이스는 3분기도 엔화강세 등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한국 정부가 신용베팅 허용으로 밀어주고 일본 정부가 엔화강세로 끌어주고 있어 실적호전이 장기적인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