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글로벌 유동성 모멘텀(계기)이 지속되면서 하방경직이 여전하지만 10월에는 지난 7~9월 보여줬던 강한 상승세와 달리 잠시 쉬어가는 한 달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증권은 "10월 중순 3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재 순익 추정치 기준으로 보면 09년 3분기 순이익이 4분기 순이익보다 많고 4분기 순이익이 2010년 1분기 순이익보다 많아 전분기대비 모멘텀은 하락할 것"이라며 "이는 10월 증시의 탄력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수출주 중심으로 추정치 상향 강도가 약화되고 있어 지난 7월처럼 밸류에이션(주가수준) 부담을 어닝 서프라이즈로 만회할 수 있을 것이냐는 점에서는 의구심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증권은 단기적으로는 다음 주 30일 전후 분기말, 반기말 윈도 드레싱 효과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겠지만 10월은 7~9월 강한 상승세와는 달리 잠시 쉬어가는 한 달이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