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기대 이상의 매출 성장을 고려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5만원에서 9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14위로 도약해 약 1.4%의 시장점유율(M/S)을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 중국내 매출액은 전년대비 36%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10%에 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중국 시장의 프리미엄화, 외사 제품 비중 확대 추세 등을 고려할 때 중국 시장내 M/S 확대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브랜드 '라네즈' 매장의 입점 위치가 고급브랜드 근처로 개선됐으며, 매장 규모도 확대되어 긍정적"이라며 "위안화 절상 효과로 제품가격이 상승, 현재 한국 아리다움 매장 대비 60% 이상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