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8일 풍산에 대해 3분기에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13%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정욱 연구원은 "풍산의 3분기 영업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며 "최근 풍산 주가가 급등했지만 아직까지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풍산의 3분기 매출액은 515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63% 급증한 609억원이라는 추정이다.

이는 △신동제품 판매가격을 결정하는 LME전기동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급증한데다 △IT, 자동차용 고부가제품 중심의 판매호조에 힘입은 제품구성의 개선 그리고 △수출호조로 방산부문의 이익기여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신동제품 중 가장 고마진 제품인 반도체, 발광다이오드(LED), 자동차 커넥터용 소재가 전기전자, 자동차 등 전방산업 호조에 힘입어 월 기준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점도 수익구조 개선에 일조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풍산은 4분기에도 영업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4분기 전기동가격은 달러약세와 경기회복 수혜로 우상향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