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매각 대금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등의 미확인 루머들이 돌면서 급락하고 있다.

25일 오후 1시28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2.14% 내린 1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들이 거의 투매성 매물을 쏟아내면서 주가 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하이닉스가 당초 4조원대에서 3조원대의 할인된 가격에 매각될 수 있다는 미확인 루머가 돌고 있다.

한 증권사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는 "효성의 인수 추진에 대한 우려에다 시중에서 돌고 있는 매각 관련 악성 루머들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주가 하락은 반도체 업황이나 하이닉스 기업가치 등을 고려할 때 분명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