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5일 국내 FPCB(연성회로기판) 소재 1위 업체 이녹스에 대해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욱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 휴대폰 업체의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FPCB업체 및 이녹스 등 FPCB 소재업체의 실적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이녹스는 또한 FPCB소재의 풀 라인업과 친환경 제품에 대한 대응 등으로 일본산 제품을 잠식하며 시장지배력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녹스는 반도체 패키지 소재인 LOC 테이프의 국내 유일의 생산업체로, 반도체 소재의 시장점유율은 45%"라며 "반도체 소재는 기술적 장벽이 높아 진입시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이 확보가능하고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이녹스의 수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흥국증권은 해외 휴대폰업체의 국내 소싱 증가, 국내 휴대폰업체의 약진,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으로 이녹스의 3분기 매출액이 23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20%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29억원으로 305%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