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5일 게임하이에 대해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총싸움 게임 '서든어택'의 중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1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용재 연구원은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이 중국 현지화 작업을 조만간 끝내고, 내년 1분기께 이 게임을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게임하이는 국내에서 106주 연속 온라인 게임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인기게임 '서든어택'을 2008년 중국에 내놨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영세한 현지 업체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마케팅 지원을 별로 못 받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기존 퍼블리셔와의 계약이 끝나 조만간 중국내 상위 게입업체와 서든어택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이르면 이달 안에 계약이 마무리되고, 내년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상용화 될 것"이라고 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퍼블리셔와의 계약 수익만도 200만~3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올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새 퍼블리셔가 '서든어택'을 서비스하면 이 게임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비슷한 게임인 네오위즈게임즈의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동시접속자수 100만~13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성공해서다.

그는 "크로스파이어의 경우 분기당 약 110억~130억원의 로열티 수입을 벌어들인다"며 "서든어택이 20만명의 동시접속자수만 기록해도 분기당 20억원 가량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