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하나대투증권 삼성지점 부장이 24일 위험관리에 성공하며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을 누적수익률 0.1%차이로 제치고 다시 1위에 올랐다.

코스피 지수가 1% 이상 급락하며 조정을 보인 이날 최 부장은 집중 투자에 나섰던 이수앱지스 전량을 매도하는 등 투자위험을 크게 줄이며 누적수익률 80.2%로 올라섰다.

최 부장은 지난 22일 9000여만원을 쏟아 부어 이수엡지스 3500주를 신규 편입했다. 하지만 전날까지 이수앱지스 주가가 하락하면서 평가손실이 350만원을 웃돌았다.

다행이 이날 이수앱지스는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보였고, 1.24%의 수익이 나자 곧바로 전량 매도했다.

최 부장은 또 테스 4000주를 평균 매입단가 1만2828원에 신규 편입했다. 5100만원에 이르는 물량이다.

반면 엘앤에프 한 종목에 1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 이순진 차장은 이날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전날까지 엘앤에프 투자로 1000여만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한 이 차장은 이날도 한때 손실 폭이 확대되면서 애간장을 태워야 했다. 하지만 장후반 주가가 회복되면서 손실 폭이 770만원으로 줄어 간신히 누적수익률 80.1%를 지켜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