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텍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LED 패키지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한 사업 목적 추가 등 안건은 내달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 상정할 예정이다.

다스텍 관계자는 "LED 사업에 대한 구상은 일본의 한 기술 집단으로부터 제의를 받은 것"이라며 "이 기술팀은LED의 칩과 패키지 공정에 관한 기존 특허기술과 차별화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일본 및 세계특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LED사업은 크게 웨이퍼, 칩, 패키지 그리고 시스템 이렇게 4가지로 구분되는데 다스텍이 일본으로부터 제의 받은 분야는 패키지공정과 그에 대한 특허 준비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황형재 대표는 "이제 1~2년 이내에 칩에 대한 세계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니치아사의 특허가 풀리는 만큼 칩에 대한 공급이 세계적으로 과잉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그 때가 되면 LED 백라이트유닛(BLU)와 조명관련 시스템 사용자들이 LED 패키지의 효율을 엄격히 따지게 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 대표는 또 "현재 LED를 기반으로 하는 BLU의 국내 양대 메이커인 삼성전자와 LG DISPLAY와 일본 대기업에 이미 전자파관련 부품을 25년간 공급하고 있어 고객은 확보되어 있는 바, 이번에 특허를 공동으로 출원하고 고품질의 LED 패키지가 생성이 되면 회사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스텍은 일본의 파나소닉, 산요전기, 샤프전자 등과 같은 일본의 대기업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