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4일 정상제이엘에스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800원에서 1만18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올 4분기에는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해 투자의견 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미연 연구원은 "정상제이엘에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9.1%와 59.5% 증가한 231억원과 3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258억원과 47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7,8월 정규학원생수가 전월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학원생수는 직영학원의 추가 개원이 없었고 프랜차이즈도 2개 개원에 그친데다, 신종플루의 영향도 가세해 줄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7,8월 방학특수로 인한 캐나다 유학캠프 매출액도 7억원 내외로 예상했으나 1억원에 그쳤다"며 "우리사주 보상비용, 케이블TV 광고비 등 일회성 비용도 약 10억원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상제이엘에스가 4분기에는 다시 정상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정규학생수는 이달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4분기에는 신규 프랜차이즈가 10~12곳 개원할 예정이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