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은 법조인에겐 '블루오션'입니다. 지금까지는 외국계에 많이 의존해 왔기 때문입니다. 금융지식을 갖춘 법조인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합니다. "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사진)은 23일 고려대 신법학관에서 이 대학 법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덕성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산업의 미래와 법조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황 회장은 "법률시장 개방으로 외국계 로펌이 투자은행(IB)과 기업 인수 · 합병(M&A) 시장을 장악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법대 졸업자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시장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발휘할 기회를 가져보라"고 조언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