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지난달 10일과 17일 각각 운용을 시작한 동부 happy+ Gold 선물시스템 랩(Wrap) 1, 2호 상품이 한 달여 만에 목표 수익률 20%에 도달해 상환됐다고 23일 밝혔다.

또 같은 시기에 운용을 시작한 동부 happy+ VIP 선물시스템 랩도 현재 15%의 수익률을 달성, 곧 목표수익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 happy+ 선물시스템 랩은 시스템자동매매기법을 도입하여 주가지수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종우 동부증권 WM본부장은 "다른 시스템매매전략과는 차별화된 우수성이 검증된 전략인 시세 추종형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장중 주가지수선물의 상승 혹은 하락추세가 나타날 때 수익이 날 가능성이 높은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오는 25일까지 동부 happy+ 선물시스템 랩 3호 상품을 공모해 28일부터 운용에 들어간다.

3호 상품은 1년 단위형으로 운용되며, 40억원의 한도가 정해져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VIP형의 경우 2200만원이며, Gold형은 1억원으로 위탁매매수수료는 없다. 운용수수료는 연 1.0~1.5% 수준이며, 운용 성과에 따라 성과수수료를 징수한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현재 KOSPI지수가 1700를 돌파하면서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투자에 대한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며 "현 지수대에서 투자를 시작하기에는 조정에 대한 부담감이 있고, 그렇다고 하락장을 대비한 마땅한 투자수단도 없는 상황에서 동부 happy+ 선물시스템 랩이 하나의 대안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