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실적회복 전망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신고가를 돌파했다.

23일 오전 9시20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700원(2.01%) 오른 3만5550원을 나타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JP모간과 UBS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6만주 가까이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전날 약보합세를 기록한 것 외에는 지난 10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해왔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두 차례의 요금인상으로 하반기 영업실적이 정부 규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 주가는 정부의 요금 규제 리스크로 경쟁사대비 50% 할인을 받아왔다"면서 "하지만 연동제가 도입될 경우 안정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할인 요인들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