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잔고의 가파른 증가가 우려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23일 "신용잔고 확대가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직접적인 요인은 아니지만, 가파른 증가는 시장의 과열을 의미하는 하나의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SK증권이 신용잔고 추이를 살펴본 결과, 코스피의 경우 작년 10월 8700억원에서 3조4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고 코스닥도 2100억원에서 1조2100억원으로 늘었다.

김 연구원은 "신용잔고가 증시 상승과 함께 늘어나고, 증시 하락에 발맞춰 줄어들던 과거의 패턴을 감안할 때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겠지만 증시 상승 모멘텀이 둔화된다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추가 상승 시 현금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