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하이닉스 인수 '매우 부정적'-KB
지난 22일 효성그룹은 하이닉스 인수의향서를 단독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조원대에 달하는 과다한 차입금 상황에서 하이닉스 인수의향서 제출이라는 사실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효성은 그 동안 중공업, 신재생에너지 및 첨단신소재기업으로 내실을 다지며 변신하여 왔으나 이번 하이닉스 인수의향서 제출로 이런 이미지에 오점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효성의 2009년~2011년까지 순차입금은 평균 1조6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반면 하이닉스 인수관련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경우 약 4조7000억~5조7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추정되기에 과도한 차입금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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