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3일 한국전력에 대해 요금 인상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두 차례의 요금인상으로 한국전력의 하반기 영업실적이 정부 규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영업실적은 1조 7001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정부가 2011년 연료비 연동제 도입을 추진 중인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 주가는 정부의 요금 규제 리스크로 경쟁사대비 50% 할인을 받아왔다"면서 "하지만 연동제가 도입될 경우 안정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할인 요인들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