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관련주들이 STX팬오션의 대규모 운송계약 체결 소식이 공식 발표되자 상승 하룻만에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이 그대로 적용되는 모습이다.

22일 오전 9시53분 현재 STX팬오션이 전날보다 0.80% 내린 1만2400원을 기록 중인 것을 비롯, STX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엔파코 등 여타 그룹 관련주들도 1%대 전후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STX팬오션은 이날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사와 7조원 규모의 철광석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STX팬오션에 대해 대규모 철광석 운송계약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요구했고, STX팬오션 측은 협의 중이나 내용과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STX팬오션의 대규모 운송계약 체결 소식이 공시전에 시장에 돌면서 이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