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강리메텍이 화학 원재료사 인수합병(M&A)으로 인한 성장 기대감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3분 현재 애강리메텍은 전날보다 270원(7.14%) 오른 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애강리메텍에 대해 원재료인 폴리부텐(Polbutene)-1 생산업체 인수합병(M&A)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토대를 마련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2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날종가 대비 64%의 상승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PB파이프의 원재료인 폴리부텐(Polbutene)-1 세계 3대 특허 및 생산공장 인수를 통해 단순 제조회사를 벗어나 글로벌 특허를 보유한 화학 원재료 회사로의 변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애강리메텍은 PB파이프와 스크랩 재활용 국내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고부가가치화학 원재료 시장까지 진출해 중소기업의 한계를 벗어나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PB파이프 원재료 생산과 제조, 유통이라는 사업 내 수직계열화 완성과 자원재활용 시장의 성장 전망속에 높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1위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1등 회사의 프리미엄 위에 화학 원재료 시장의 프리미엄을 더해 애강리메텍의 주가도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