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및 온실가스 감축 수혜주들이 유엔기후변화 정상회의를 앞두고 동반 강세를 보였다.

22일 증시에서는 휴켐스가 3만1800원으로 6.53% 급등한 것을 비롯해 에코프로(6.49%) 한솔홈데코(5.45%) 포휴먼(0.40%) 등이 동반 상승했다.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보유하고 있는 후성은 평균 200만~300만주에 불과하던 하루 거래량이 1000만주를 넘어선 가운데 8.93%나 뛰었다.

이날 뉴욕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추연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지구 온난화 대처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교착상태에 놓인 실무협상에 긍정적인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