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최고가를 경신했다.

21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 거래일보다 1.54% 오른 9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한 삼성테크윈은 장중 9만4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IT(정보기술)와 방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상에서도 삼성테크윈 매출액이 앞으로 3년 동안 연평균 19.3%, 영업이익의 경우 37.0% 증가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지능형 로봇, 반도체, LCD, LED(발광다이오드) 신규 장비 등 성장을 보장하는 신규 사업이 추가되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주가의 내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4배로 과거 저점 평균 13.1배와 별 차이가 없다"면서 "이는 다른 대형 IT 업체에 비해 상당히 낮고, 미래가 전혀 반영 안 된 주가"라며 목표주가를 13만2000원으로 높였다.

아울러 외국인 매수세도 최근 삼성테크윈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지난 18일까지 외국인들은 3거래일만을 제외하고 삼성테크윈 주식을 사들여 8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날도 현재까지 외국인들은 삼성테크윈을 1000주가량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