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글로벌 경기회복과 금리 상승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29.8% 상향 조정해 13만3000원을 제시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조주형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글로벌 경기회복이 성장에 필요한 신규수주 물량 확보가 가능하다"며 "금리상승시에는 당기순이익 증가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은 석유 및 가스,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를 증가시켜 해당 생산 설비의 글로벌 신규투자 수요를 지금보다 확대시킨다는 전망이다. 석유관련 플랜트의 글로벌 신규투자 수요가 확대 된다면, 삼성엔지니어링은 많은 신규수주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차입금없이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금리상승이 추가적인 수정 당기순이익 증가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보유 현금의 운용금리가 현재보다 2%포인트 상승시에는 현재 추정하는 2010년 수정 당기순이익의 4%, 120억원이 이자수입(세후) 명목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조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