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대규모 팔자에 나흘만에 하락했다.

18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50포인트(0.22%) 내린 222.1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뉴욕 증시가 일부 기업들의 실적 악화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소폭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0.05포인 트 오른 222.70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 225.10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외국인이 대규모로 팔자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4171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25계약, 896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외국인이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으로 대규모로 현물을 사들이면서 이에 대한 헤지 차원에서 선물 매도를 늘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 악화로 차익 프로그램이 3749억원 순매도했지만 비차익 프로그램이 1조625억원 순매수해, 전체 프로그램은 6875억원 매수 우위였다. 마감 베이시스는 -0.19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 거래량은 31만3922계약으로 전날보다 4만2528계약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11만3950계약으로 148계약 증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