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은 18일 'Wnt 표적항암제에 관한 골격구조 화합물군'에 대한 물질특허를 미국에서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물질특허는 중외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Wnt 표적항암제 CWP231A'의 상용화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골격구조에 관한 내용이다.

따라서 이번 미국 특허 취득으로 중외제약은 Wnt표적항암제인 CWP231A의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배진건 중외제약 R&D총괄 전무는 "이번 미국 특허 취득은 현재 개발중인 Wnt 표적항암제의 원천기술에 대한 권리를 국제적으로 확인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기술수출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수익창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외제약은 현재 캐나다에서 진행하고 있는 Wnt 표적항암제 CWP231A의 전임상시험을 내년 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중 미국 FDA에 급성백혈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IND)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1차적으로 급성골수성 백혈병을 적응증으로 2014년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적응증의 범위를 만성골수성 백혈병, 대장암, 폐암 등 다른 암종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외제약은 이 같은 소식에 오후 1시48분 현재 2만1500원으로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6거래일만의 반등세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