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S&C와 평산이 현대중공업의 대규모 풍력터빈 설치공사 수주 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16분 현재 동국S&C은 전날보다 2.26% 오른 1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평산도 2.07% 오른 2만46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증권은 이날 현대중공업이 남부발전과 컨소시엄으로 추진하고 있는 칠레 키르키즈스탄 풍력터빈 설치와 관련해 동국S&C와 평산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과 남부발전은 컨소시움 형태로 칠레 키르키즈스탄에 735기의 풍력터빈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건설비용은 풍력터빈 3조, 전체 발전 단지 건설 4조원 정도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이 전력의 개통, 현대중공업이 터빈 제작과 설치를 분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연구우너은 "현재 발전차액 단가 협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번 건이 확정될 경우 현대중공업은 단기간에 풍력터빈 글로벌 업체로 부각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대중공업과 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한 동국S&C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고 자회사를 통해 기어박스 납품하는 평산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