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8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공기업 배당 확대 정책이 시행될 경우 배당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17일 종가 5만63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기획재정부가 재정건전성 개선을 위해 공기업들에 대한 최저배당제 도입 등 배당성향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같은 조치가 시행될 경우 한국가스공사의 배당투자 매력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의 과거 3년(2006∼2008년) 평균 배당성향 26.8%를 바탕으로 산정한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은 1000원이다. 이에 따르면 올해 배당수익률은 전일 종가 기준으로 1.8%다.

그는 "만약 배당성향이 과거 3년 대비 10%포인트 상승한다면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은 1370원, 배당수익률은 2.4%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이는 블룸버그의 올해 코스피 예상 배당수익률 1.3%보다 높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