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모듈 제조업체인 우리에스텍(대표이사 유정우)과 제일에스텍(대표이사 박영철)이 코스닥 상장업체인 에스에프에이(대표이사 배효점)로부터 태양광모듈 제조장비를 공급받아 제품 양산을 앞두고 있다.

우리에스텍은 17일 최근 태양광 관련 제조장비 시장에 뛰어든 에스에프에이와 태양광모듈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에스에프에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트링거 등 핵심장비가 장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린호 우리에스텍 팀장은 "이번에 계약한 제조장비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것"이라며 "내년 초부터 충남 공주와 금산 공장 두 곳에서 연산 30MW의 태양광모듈 제품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수 국내 장비를 이용해 양사의 자체 브랜드인 태양광모듈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