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기업체질 개선 기대로 사흘째 상승세다.

17일 오전 9시13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600원(2.71%) 오른 2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진해운의 지주회사 전환 결정은 장기적으로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재무구조가 안정될 경우 주가의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분할 목적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며 "불확실성 증대는 주가 약세 요인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위험 요소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진해운은 전날 해운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한진해운(가칭)'을 신설하고 나머지 사업부는 '한진해운홀딩스(가칭)'로 존속시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