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실적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3분 현재 전북은행은 전날대비 280원(4.06%) 상승한 71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보합세에 이은 반등세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전북은행에 대해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지만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500원에서 9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한정태 연구원은 "전북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1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전북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가 가능하며, 이는 은행권 중 최고수준"이라고 전했다.

전북은행은 은행 중에서 전년동기에 비해 증가율을 보이는 유일한 은행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같은시간 부산은행, 대구은행 등 다른 지방은행 종목들도 2%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은행업종에서 외국인들은 2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