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17일 웅진코웨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75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국내 렌털 사업에서 신제품 효과가 기대되는데다 자회사의 가치도 계속 커지고 있어서다.

이 증권사 한국희 연구원은 "약 2년여의 신제품 공백을 깨고 나온 음식물처리기가 예상 외로 좋은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6월 출시된 음식물 처리기는 출시 당월 판매가 500대에 불과했지만, 7월 5700대, 8월 2만3000대 등 급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대리상 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중국 화장품 사업도 웅진코웨이의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 법인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80억원과 140억원이다. 내년에는 매출 515억원, 순이익 173억원 달성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8.1%와 7% 늘어난 3565억원과 52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