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6일 현대증권에 대해 현대자산운용 출범으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15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손미지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현대자산운용의 출범으로 WM(자산관리) 부문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공모펀드 출시가 본격화되고 퇴직연금 부문에서 협업이 구체화되면 시너지 효과는 증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현대증권의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7%대를 회복함에 따라 수익 안정성이 확보됐다"며 "거래대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확대로 2009회계연도 2분기 실적 감소폭이 다른 증권사에 비해 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수료율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거래대금 증가시 이익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비대한 자본 구조로 인한 낮은 자기자본수익률(ROE)과 브로커리지에 편중된 수익구조, 증권업종내 특화된 고유영역이 없다는 점은 주가 업그레이드를 제한하는 요소"라며 "하지만 수익 구조 다변화 노력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