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용 유리 제조업체인 전기초자 주가가 유상감자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기초자는 15일 오전 9시12분 현재 전날대비 14.96% 급등한 3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두 번의 상한가를 포함해 최근 4거래일 연속 강세다.

이러한 주가 강세는 전기초자가 오는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유상감자를 결정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장하성펀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는 지난주 전기초자 측에 유상감자를 실시하자고 제안했고, 이 제안은 오는 12월21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유상감자 규모는 약 1210억원 규모로, 1주당 5만원에 242만주를 강제 유상소각하는 것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