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4일 기아차에 대해 2010년에는 중대형 신차 출시로 제품구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9500원을 유지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10년에는 중대형 신차 출시에 따른 내수판매 제품구성(세일즈 믹스) 개선과 원가 개선된 신차 판매 비중 급상승이 영업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9년 11월 대형 승용차 VG 신규 출시와 2010년 2분기 중 로체 및 스포티지 후속 출시 등에 힘입어 경차, 소형차 중심이었던 제품구성이 두드러지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대, 기아차의 플랫폼 통합 효과를 본격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원가 개선 신모델의 판매가 전세계 총판매 대비 60% 이상으로 급상승해 주요 비중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의 3분기 본사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크게 호전된 매출액 4조3300억원, 영업이익 1076억원, 세전이익 1307억원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해외 재고 조정 효과가 지속된 점 등을 감안하면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