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으로 예정된 국제회계기준(IFRS)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일부 중소기업을 상대로 '파일럿 테스트'(표본시험)가 실시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3일 "IFRS 도입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3개월 전부터 중소기업 두 곳과 대형 회계법인 두 곳을 연결해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용 부담과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IFRS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전문 회계법인과 연결시켜 IFRS를 실제로 적용해 보고 이에 따른 재무제표상의 영향 등을 분석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IFRS 도입 이후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는 자회사 보유 기업과 기존 개별재무제표만 만들어도 되는 기업 등 한 곳씩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IFRS 도입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