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업체들이 강세를 이어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업체들마다 물량이 넘치고 있어 실적개선세가 이어지며 추가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FPCB 전문기업인 인터플렉스가 이달 들어 20.56% 급등한 것을 비롯해 뉴프렉스(26.21%),유가증권시장의 대덕GDS(12.80%) 등 FPCB 기업들의 주가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계열사인 영풍전자와 인터플렉스가 FPCB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유가증권시장 영풍의 상승률도 17.09%에 달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의 휴대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덩달아 매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결과다. 액정표시장치(LCD) 등 디스플레이 쪽 수요도 늘면서 생산 규모가 큰 몇몇 업체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FPCB 기업들은 생산설비를 풀가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