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마스크 제조 웰크론ㆍ지코앤루티즈 上

11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5포인트(0.62%) 오른 528.26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날 지수는 4.27포인트(0.81%) 오른 529.28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확대에 힘입어 장중 한때 530.21까지 올랐으나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53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외국인이 12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억원과 2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4.54%), 금속(3.52%), 인터넷(2.24%), 기타제조(2.00%) 등 대부분이 올랐으나 방송서비스(-1.49%), 운송장비,부품(-1.05%), 통신방송서비스(-0.9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태웅(7.41%)과 동국S&C(5.77%) 등 풍력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성광벤드(4.89%)와 코미팜(4.63%), 메가스터디(2.97%)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요 인터넷주 가운데는 다음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는 증권사 보고서에 힘입어 3.41% 올랐으며 CJ인터넷(1.59%), SK컴즈(1.10%), 네오위즈(0.92%) 등도 동반 상승했다.

극세사로 제조된 고기능성 생활용품류를 생산하는 웰크론은 신종플루용 마스크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방역 효과를 검증받았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지코앤루티즈도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판매할 예정인 신종플루용 마스크가 방역 효과를 검증받으면서 장 개장 초 하락세를 딛고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반면 에코솔루션은 현 대표이사가 회사 자금 횡령이나 배임과는 관계가 없다는 조회공시 답변에도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전날보다 13.67% 내린 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46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해 438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8억6천426만주, 거래대금은 2조6천773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lucid@yna.co.kr